Don't Panic
in Etc ☕ 2분 읽기

POCU COMP1500 수강 후기 — 실시간 빌드봇이 바꾼 학습 경험

목차

과목 개요

POCU COMP1500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무 입문” 과목으로, 컴퓨터 과학 기초지식을 습득하는 데 유용한 과목이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해당 강의 주차에 맞는 실습 및 과제가 제공된다. 언어는 C# 기반으로, 컴퓨터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언어를 통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개념을 소개한다.

이론과 실습을 적절히 배합하여 진행되며, 충분한 예시와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티치블에서도 중간중간 연습문제가 제공된다). 강의에서는 데이터 구조, 함수,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다루며, 컴퓨터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강의만으로 끝내면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POCU 실습 — 실시간 빌드봇

타 부트캠프나 강의와 가장 다른 점은 실시간 빌드봇 시스템이다. 제출하면 10분 내외로 채점 결과를 알려준다.

실시간 빌드봇 채점 결과 화면

이것이 POCU의 핵심이다. 제출할 때마다 어느 테스트 케이스에서 틀렸는지, 어느 부분에서 코딩 컨벤션을 놓쳤는지 피드백으로 알려준다.


중간/기말고사

실습/과제와 별개로 중간/기말고사가 있다.

2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과제 수준의 난이도가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질문하는 문제가 많았다.

IDE에서 실행하면 바로 알 수 있는 것도, 시험에서는 IDE 같은 툴이 허용되지 않는다. 작동 원리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총평

실습/과제 실시간 빌드봇 피드백과 시험이 있다는 점에서 여타 강의나 부트캠프와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의 내용은 컴퓨터공학 출신이라면 학부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들이다. 중간고사 전까지는 프로그래밍에 꼭 필요한 문법과 개념을 다루고, 이후에는 C# 전용 문법이나 LINQ 같은 생소한 개념들도 등장한다.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막상 과제나 실습을 하면 몰랐던 부분이 꽤 있었다. 컴퓨터공학 출신으로 회사에 들어온 지 7개월이 넘은 신입이었지만, 알았다고 생각한 내용에서도 빈틈이 적지 않았다.

슬랙방에서도 나처럼 직장인 분들이 여럿 계셨고, 주차가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는 것도 느껴졌다(슬랙방이 조용해지는 건 덤..).

POCU를 회사 업무 적응으로 바빠 많이 신경 쓰지 못한 게 아쉽다. 슬랙방에서 질문이나 활동을 활발히 하신 분들은 많이 얻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POCU는 누군가 억지로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는다(다만 점수나 통과를 못 할 뿐..).

COMP1500의 경우 중간고사까지는 크게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으나, 이후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도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과정들이 이어졌다.😢

분명한 점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값어치 이상을 가져갈 수도, 그 이하의 결과를 가져갈 수도 있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COMP1500도 통과하려면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